토박이말바라기의 간직곳(자료실)입니다
2024.03.19 21:46
#토박이말바라기 #토박이말 #순우리말 #고유어 #하루하나 #귓결 #입결 #눈결 #콧결
'귓결'이 있으니 '콧결'도 있을까요?
[하루 하나 오늘 토박이말]귓결
'귓결'은 한마디로 '우연하게 듣게 되는 것'을 나타내는 말이라는 제 풀이를 들은 한 아이가 물었습니다.
"그럼 '우연하게 냄새를 맡게 되는 것'은 '콧결'인가요?"
아주 그럴 듯한 말이라 바로 같이 찾아봤지만 말집(사전)에는 없었습니다. 그래도 좋은 생각을 했다고 추어올려 주었습니다.
참일(사실) '어떤 말을 꼭 하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입을 벌려 말하는 결에'.라는 뜻의 '입결'도 있고, '눈에 슬쩍 뜨이는 잠깐 동안'이라는 뜻의 '눈결'이라는 말도 있습니다.
그러니 '어떤 냄새를 꼭 맡으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코로 냄새를 맡는 결에'라는 뜻으로 '콧결'이라는 말을 만들어 써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.
"콧결에 맡은○○냄새"
○○에 들어갈 말을 생각해 보시면 다들 한 가지씩 생각나지 않으신가요?
이렇게 재미있는 우리말 이야기를 온 나라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.
앞으로 귓결에 들리는 기별들도 다 좋은 것들이길 빌어봅니다.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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