토박이말바라기의 이야기마당입니다
입마개를 꼭 하고 여섯 사람이 모여서 아주 빠르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.
찬 세 살과 함께할 갈배움 길잡이 앞쪽에 나온 말들과 아랑곳한 토박이말을 알아보았습니다.
'버스'라는 말밑과 울릉도에 처음으로 버스가 들어갔을 때 이야기를 해 드리고 '버스'를 토박이말로 바꿔 보았는데 재미있는 말이 많이 나왔습니다.
모래로 떡을 만들어 본다고 하기에 '떡'이름 대기를 해 보았습니다.
'투호던지기'라는 말이 갈배움길(교육과정)에 나온다고 해서 얼른 바로 잡자는 말씀도 드렸습니다.
'팽이 돌리기'라는 애가락글(동시)을 함께 맛보았는데 토박이말을 잘 살린 글 가운데 두 가지를 바꿔 보기도 했습니다.
온가을달 알고 쓰면 좋을 토박이말은 깜빡할 뻔했는데 '살살이꽃'과 '가을부채'를 아이들과 나누고 싶다는 말씀도 들을 수 있어 기분이 좋았습니다.
바쁜 가운데에도 배움 동아리를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이 짜장 고맙습니다. 앞으로 더 많은 분들과 토박이말 이야기를 나눌 날이 얼른 왔으면 좋겠습니다.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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