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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오늘 토박이말]구뜰하다

2024.03.05 23:52

바라기 조회 수: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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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오늘 토박이말-구뜰하다.jpg

 

앞에 '엇'이 붙은 '엇구뜰하다'는 '조금 구뜰하다'는 뜻이랍니다. 이렇게 맛을 나타내는 말도 참 많습니다. 여기 모두 다 보이진 못하지만 맛을 나타내는 말을 아래에 모아 봤습니다. 말 그대로 맛만 보시고 여러분이 느끼는 맛은 몇 가지나 되는지 세어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합니다.

 

 

구수하다 : 맛이나 냄새 따위가 입맛이 당기도록 좋다.

엇구수하다 : 맛이나 냄새가 조금 구수하다.

담백하다 : 1 아무 맛이 없이 싱겁다. 2 음식이 느끼하지 않고 산뜻하다

맹맹하다 :  제 맛이 나지 아니하고 싱겁다.

모름하다 :  생선이 신선한 맛이 적고 조금 타분하다.

밍밍하다 :  제 맛이 나지 않고 몹시 싱겁다.

바따라지다 : 국물이 바특하고 맛이 있다.

배틀하다 :  배착지근(비릿하고) 감칠맛이 있다

비틀하다 : 약간 비릿하면서도 감칠맛이 있다

삼삼하다 : 맛이 조금 싱거운듯하면서 맛이 있다

심심하다 : 맛이 조금 싱겁다.

싱겁다 : 간이 보통 정도에 이르지 못하고 약하다

짐짐하다 : 아무 맛도 없이 찝찔하기만 하다

칼칼하다 : 맵거나 텁텁하거나 해서 목을 자극하는 맛이 조금 있다

타분하다 : 맛이나 냄새가 신선하지 못하다.

텁지근하다 :  맛이 좀 텁텁하고 개운하지 못하다.